최근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으로 인해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비슷한 상황에 이르른 곳이 또 있습니다. 인천 사월마을은 최근까지 중금속 오염이 있을 수밖에 없는 주변 환경으로 인해서 그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400개의 폐기물 처리 공장이 들어선 인천 사월마을은 지금도 중금속 오염으로 말미암아 생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 사월마을은 인천시 서구 왕길동 사월로 37번 안길에 있습니다. 인천 사월마을의 주민들은 대략 50여년 전부터 180여 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이 있었는데 1992년부터 마을 인근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조성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수많은 대형 쓰레기차량들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제조공장 100여 곳이 들어서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쇳가루 즉 중금속이 마을을 뒤덮고 있습니다.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은 각종 분진과 소음에 시달리고 미세먼지와 침출수의 악취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투쟁을 해왔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성과가 없습니다. 문제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은 매립지를 옮기든 주민들을 옮겨 살게 하든 방법을 찾아달라는 것입니다.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삶을 살아야 하는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투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국가에서는 환경 영향 평가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지금의 인천 사월마을의 사정으로는 그러한 평가를 하기 이전에 일단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국가 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이나 건강 상태 모두가 다 지금은 최악인 상황입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있는 한 이 모든 상황은 절대로 나아지지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루 빨리 영향평가 결과가 나와서 인천 사우러마을 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는 것이 맞습니다.
인천 사월마을과 익산 장점마을은 결국 공장 단지와 여러 요인이 겹쳐 참혹한 환경을 만들어냈다는 데 그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환경을 바꾸든지 아니면 그곳의 주민들을 이주 정착을 시키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인천 사월마을과 익산 장점마을의 주민들이 오염된 환경 때문에 얻게 된 그 질병과 건강 악화 문제는 모두 문제가 된 기업이나 국가에서 책임져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