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비난 풋볼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2세 이하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B조 예선 5차전에서 박항서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태국 축구 대표팀에게 2대2로 비기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4강 1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태국은 조 3위로 예선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박항서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동남아시안게임 4강 진출로 인해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으로 있는한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적어도 축구라는 종목 내에서는 운명 공동체나 다름이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은 과거에도 비슷하게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활약을 보여주면 바로 그 사람은 국위선양을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즉 류현진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이기에 LA 다저스는 우리나라 팀이 되어버립니다. 박지성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이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리나라 팀이 되어버립니다. 마찬가지로 박항서 감독이 우리나라 감독이기에 동남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우리나라 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한 식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은 지지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도 박항서 매직은 신비로운 구석이 많습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관련한 박항서 감독의 어록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여기고는 있지만 사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게 박항서 감독만 그러한 식으로 훈련을 하고 그렇게 가르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즉 어느 정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자체의 실력이 이미 많이 올라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항서 매직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태국 축구 대표팀을 압도하고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4강으로 올리게 된 이유는 박항서 감독의 매직은 충분히 수준이 올라 서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게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훈련 스타일을 제공하였습니다. 마치 거스 히딩크 감독의 훈련 스타일이 당시 도약을 하는데 힘겨웠던 이미 충분히 실력이 있었던 우리나라 대표팀을 한 단계 더 도약을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결국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태국 축구 대표팀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결정적인 때에 즉 도약의 때에 좋은 감독을 계속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좋은 감독은 단순히 실력이 있는 감독일 수도 있지만 좋은 감독의 기준은 그들의 기준에 그들의 상황에 맞는 감독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박항서 감독의 때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때가 맞은 것이고 그렇게 그들은 계속 순항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