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백석산에서 일어난 산불로 인해서 강원도 정선 전역에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산림당국과 정선군청 등은 인력 140여 명과 진화차 10여 대를 투입하여 진화를 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산꼭대기까지 산불이 번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이미 날이 캄캄해졌습니다. 지금 당장 불을 끄기 위해서 산에 올랐다가 인명 피해만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일단은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백석산에 멈추도록 하는 것이 더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날이 밝는대로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강원도 산지 전역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즉 강원도 정선 그리고 백석산 주위로 산불이 퍼져나가지 않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이라고 봐야만 할 것입니다. 산불이 건조주의보를 만나게 되면 마른 나무들로 인해서 더 크게 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강풍주의보까지 만나게 되면 산불이 백석산을 뛰어넘어 다른 산으로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 즉 하늘에 불이 날라다니는 것을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산불의 속성을 알고 있기에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도 정선의 입장에서는 백석산에서 일어난 산불, 이 화재가 지난 해 강원도 고성, 춘천에 있었던 그 재앙 같은 산불처럼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먼저이기에 어떻게든 산불이 저지선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새벽 날이 밝아올 때까지만이라고 하더라도 강풍으로 인해서 마른 나무들로 인해서 산불이 더욱 확산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