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모라동 신모라 교차로는 공포의 내리막길이라 불릴 정도로 위험한 곳입니다. 바로 그 장소에서 오늘 오전 11시 레미콘 차량이 백양터널 진출입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이 되었으나 사망하였습니다. 신모라 교차로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스물다섯 차례 이상의 내리막길 교통사고가 났고 그로 인해서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극심합니다.
특히나 대형 화물차 사고가 잦다보니 교통사고 절대적인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 즉 공포의 내리막길 신모라 교차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지자체와 교통 당국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기도 하였지만 결국 올해에도 공포의 내리막길 신모라 교차로의 새로운 희생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지난 해 초에는 2건의 화물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여 했으며 그로 인해서 중학생 3명이 부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오죽하면 부산경찰청은 컨설팅을 개최하여 신모라 교차로에 대해서 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하였는데 당시에 교통사고가 잦은 이유를 살펴보니 경사도 16~17%에 이르는 급격한 내리막길, 대형 화물차의 브레이크 정비 불량 또는 파손이 합쳐져 계속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사고가 발생하여 안타깝게도 사람이 사망하게 되었기에 지난 해에 부산경찰서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의 컨설팅은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나 많은 교통사고가 나는 공포의 내리막길 신모라 교차로를 아예 없애는 방향을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결국 그것은 이곳의 교통사고 숫자를 다른 곳으로 이관하는 것뿐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사고가 하나도 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고의 원인이 있을 경우 그 원인을 찾아서 어떻게든 사고를 막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신모라 교차로의 사고의 원인이 대형 화물 차량의 브레이크 문제, 그리고 내리막길의 각도가 문제라고 한다면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신모라 교차로 자체를 뜯어 고치더라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데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 것은 사고를 방치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신모라 교차로에서 있어왔던 교통사고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공포의 내리막길이라고 하는 네이밍을 부정하기 위해서 부산경찰청과 유관 기관들의 고민이 전적으로 필요하며 단순히 운전자들이 무조건 조심하면 된다고 하는 탁상공론 일처리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디 공포의 내리막길이라는 네이밍 자체가 신모라 교차로에서 더 이상 교통사고가 없어서 과거의 유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