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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정의당 국회의원 도전 승부수 던진 이유

셰에라자드 2020. 1.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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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정의당 국회의원에 도전하기 위해서 비례대표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박창진 후보를 국민에게 보여주면서 비례대표로서 이러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이유는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말 그대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총선이 정의당에게는 충분히 기회이기도 하지만 또한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이름값으로만 따지면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보다도 훨씬 더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들을 선택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에 있었던 이자스민과 대한항공 땅콩 회항의 주인공인 박창진 사무장까지 국민들이라고 하면 누구나 알 정도로 대단히 인지도가 확실한 그러면서도 권력에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모셔놓고 정의당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의당을 비례대표로 뽑으라고 말입니다.

     

    

사실 비례대표로 인해서 승부수가 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비례대표에 충분한 의석수를 마련하기 시작하였을 때에 정의당은 한 번의 점프를 할 수 있었는데 당시 수십 개의 당이 난립하면서 비례 의석 하나라도 얻기 위해서 노력하였지만 당시에 그 노력은 거의 물거품이 되었고 그 다음에 기독당과 같은 수많은 당들이 더 이상 국민들 앞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변화의 순간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언제든지 다른 정당에게 밀릴 수 있으며 그것은 곧바로 정의당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 개정안은 정의당에게 무조건 유리한 구도를 마련해주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정의당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연동제 비례대표 선거제도 개정안을 마련하는 중에 정의당이 자당의 중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쓴다는 말도 나왔기에 정의당은 승부수를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은 솔직히 언제 정치 일선에 참여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한항공 안에서 상당히 힘든 처지에 있었습니다. 내부 고발자인데 국민 전체에게 알려졌다는 것은 그만큼 대한항공 내에서 역적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었고 특히나 그가 고발한 사람이 대한항공 아니 한진가의 로열패밀리의 일원이었기에 박창진 사무장이 다른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 자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박창진 사무장은 정의당에서 손을 내밀었을 때에 그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국회의원을 도전하게 되었고 정의당은 박창진이라는 이름을 힘입어 비례대표 승부에서 유의미한 득표수를 얻기 위해서 계속 승부수를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에게도 비례표를 빼앗아 와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과연 정의당의 승부수는 통할지 알 수 없지만 기대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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