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7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코리아빌딩 전체가 전면 폐쇄가 되었고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오늘 오전부터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코로나19의 폭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좋은 상황에서 가장 치밀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에이스보험 콜센터라는 곳은 아시다시피 수없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전화를 응대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아무리 환기를 잘 시킨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콜센터는 수없이 많은 비말들이 아니 침과 같은 타액들이 공기 중을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에어로졸 상태 즉 코로나19의 감염 서식지가 바로 그 공간 전체에 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현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코로나 확진자는 27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회사에 직원이 148명 그리고 교육생이 5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이 있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코로나 확진자가 얼마나 많이 있을지 모르고 그들이 또한 각자의 거주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직장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직장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하루하루를 수익을 위해서 살아간다는 것 이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삶을 이야기하며 서로가 연대를 하는 곳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하고 상대보다도 더 열심히 살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 확진자들이 다량 발생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그들이 그렇게 많이 감염이 되었던 것은 그들이 그만큼 힘들게 그 안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는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며 확산 속도 또한 기하급수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세계 안에 자신의 힘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사망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동 국가 이란과 유럽 국가 이탈리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들의 공포가 근거가 없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량 발생이 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입장에서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이번에 다량 발생이 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의 모습을 보고 다른 비슷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코로나19의 위협에서도 벗어나고 일은 일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를 절대적으로 잘 살려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코로나 확진자들처럼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