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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신천지 코로나 지역감염 주장 안타까운 이유

셰에라자드 2020. 3. 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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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지역감염 형태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오늘까지 확인해본 결과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 지역감염 형태로 나타난 확진자들의 수는 90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나타난 코로나 확진자들의 연결된 감염자들 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수도권 지역감염의 시작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들의 감염경로가 신천지 교인들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신천지 교인이 31만 명 이상이 되니 그들의 수를 우리나라 인구로 나눠보면 거칠게 추정하면 일백 명에 한 명 수준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콜센터 직원들 중에 207명 중에 2명 이상은 신천지 교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천지 교인이 있으니 이들이 감염 통로 혹은 경로가 아니냐라고 하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더 정확히 따져보니 다섯 명의 신천지 교인들이 있어서 이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 중에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 검사의 결과 이들 모두가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언론사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 중에 신천지 교인들이 있고 그 다음 설명 즉 이들 모두가 음성이라는 설명 자체를 하는 것으로 그들의 본분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콜센터 직원들 중에 신천지 교인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왜곡된 정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언론은 그러한 자신들의 기사에 일말의 책임감이 없어보입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부터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신천지 교회는 부정적인 시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신천지 교회는 제대로 된 명단을 내놓는 것도 그리고 당국의 요청을 수용하는 것도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그들 스스로가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러모으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구로구 콜센터 신천지 직원들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는 마치 이들이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어난 지역감염 확산의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 확진자들 증가의 원흉이라고 주장하는 듯 보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를 뿌려대지는 않았습니다. 즉 코로나 확산이 그들의 탓이라고 볼 수 있는 증거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신천지 교회에 대한 그리고 신천지 교인에 대한 대중적인 반응이 상당히 차갑고 참혹하리만큼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그들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그리 좋은 처신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 확진자들이 늘어났다고 한다면 그 안에서 다른 감염경로를 찾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 감염경로라고 하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지금도 일부 신천지 교인들이 당국의 요청을 무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진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이나 자가격리를 풀려고 하는 모습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한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신천지 교회 측에서 그러한 사람들을 제어하는데 힘을 줘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디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 확진자들로 시작된 지역감염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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