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더불어시민당 더불어민주당의 고민 깊은 이유

셰에라자드 2020. 3. 18. 17:52
반응형

그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은 미래한국당의 민주당 버전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만들 때부터 오히려 선재적으로 접근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비난을 듣든말든 더불어시민당의 윤곽을 2월달 초부터는 잡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야 더불어시민당이 나타났고 이제 앞으로 갈 길이 험난하기만 합니다.
      


물론 더불어시민당만 험난한 것은 아닙니다.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한선교 당대표가 몽니를 부리는 바람에 미래통합당이 제 2 위성정당을 만들 가능성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니 제 2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아도 즉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관계가 봉합이 된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결국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들은 미래통합당과 상관이 있는 사람이 대략 두 명 혹은 다섯 명이 한계일 수밖에 없는데 이는 총선 이후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별리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2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곳 사람들은 또 믿을 수 있는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어쨌든 위성정당과 다른 정당의 연합으로 교섭단체가 되는 순간 위성정당 안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캐스팅보트라는 것은 앙대 거대정당 안에 들어가는 것보다도 더 매력적인 자리일 수 있는 것이 교섭단체 정도 되는 정당에서 더 많은 것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어 인지도와 인기까지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불어시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의 힘으로 충분히 좋은 성과를 가질 수 있겠지만 교섭단체가 되는 바로 그 순간 더불어시민당돠 제 2의 미래한국당이 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로 총선 이후는 전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더불어시민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열린민주당까지 있습니다. 만약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영입이 확정이 되면 더불어시민당보다도 열린민주당에 민주당 지지세력의 비례표가 모일 가능성마저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 더불어시민당의 당선권이 열 석 아래가 되어버리면 그들을 더불어민주당이 품을 수가 없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낸 사람들이 당선이 되지 않게 되면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잘 풀려서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통합을 한다고 하더라도 제 2의 미래한국당이 될 가능성마저도 큽니다. 결국은 힘을 쥐게 되면 그것을 쓸려고 하는 사람 혹은 세력들이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열린민주당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의석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역학 관계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열린민주당이 비례표를 다수 가지고 가게 되면 더불어시민당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과 별개로 모두 뿔뿔히 흩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이 비례표를 싹쓸이 하게 되면 단독 교섭단체로 더불어민주당과 완전히 헤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