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남 나주시 문평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 불은 곧바로 산불이 되어버렸고 그로 인해서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주택이 모두 불타고 인근 야산에도 불이 번졌습니다. 또한 함평군 손불면 야산에도 불이 나 묘지 10기 등을 태우고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를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지금은 봄이고 봄은 화재가 나기에 최적화된 계절입니다. 특히나 산불이 많이 나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간단한 것이 일단 불이 나게 되면 건조한 날씨이기에 불이 쉽게 화재나 산불로 커질 수 있고 강풍이 불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불 자체를 제대로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번지게 됩니다. 나주 문평면에서 일어난 화재도 주택에서 먼저 불씨가 만들어져 그것이 야산으로까지 산불로 번지게 된 케이스이며 함평면 손불면은 농작물을 소각하던 중 바람에 불이 만나 번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그리고 야산을 찾지는 않지만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이 찾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야산에 불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많은 초목들과 산들이 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코로나19이고 산불은 산불입니다.
나주 문평면뿐만 아니라 나주 삼도동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서 비닐하우스 한 동을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되는 화재도 발생하였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는 이곳 저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 또한 절대로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강릉 그리고 춘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다시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는 것을 절대로 잊여서는 안됩니다.
지금도 전국에 걸쳐서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환자들 그리고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 그들 곁에서 그들을 돕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이 현재 우리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장면들이지만 나주 문평군, 삼도동과 함평군 손불면과 같은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지금도 불을 끄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소방당국의 노고를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