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또다른 비례정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미래민주당이 창당을 최근해 하였습니다. 사실 최근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대략 한 달 전에 미래민주당을 창당하였고 이들의 대부분은 이재명계라고 불리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과 미래민주당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민주당은 왜 지금 창당을 하였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미래민주당과의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을 했을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아직 후보였던 시절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을 들어올렸던 사람들은 바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노사모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 또한 박사모가 있었습니다. 즉 당시에는 정치인 팬클럽이 있었고 그들이 세력화 되어서 이후에 정치인으로서의 진출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선거제도가 많이 개편이 되면서 3퍼센트만 되도 비례대표로서 국회의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자유한국당의 비례 정당 즉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입니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여러 보수세력과 연합을 꾀했고 그렇게 해서만들어진 정당이 바로 미래통합당입니다. 이름에서 밝혀지듯이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이라는 이름에서 착안해서 만들어낸 정당이고 미래한국당은 결국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이 됩니다. 그래서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미래한국당에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당연히 더불어민주당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시민당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이재명계라고 일컫는 사람들의 모임인 미래민주당이 만들어졌고 정봉주, 손혜원이 연합해서 만들어진 것이 열린민주당입니다. 실질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자매정당이라고 주장하는 정당들이 세 개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굵직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섭외하는데 성공한 열린민주당 그리고 이재명계가 모인 미래민주당이 생겼고 이들이 이제는 경쟁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이름값이 부족하고 가능성이 없는 정당이 바로 미래민주당입니다. 지난 달에 창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래민주당이 있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사실 이재명 지사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미래민주당의 출연 즉 이재명계가 모였다고 알려진 위성정당의 출연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재명 지사의 입장에서는 납작 엎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래민주당 즉 천세경 대표의 미래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의 지지율과 인물들 즉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면 이재명 지사가 적극 지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래민주당은 여러 보수세력의 위성정당들처럼 이름이 없는 정당에 불과합니다. 혹시나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순번을 높게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그런 정당에 불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지지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굳이 희망이 없는 미래민주당으로 인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힐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