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천대 길병원 파업 이유

셰에라자드 2018. 12. 19. 14:36
반응형

가천대 길병원이 전면 파업의 기치를 올렸습니다. 60년만의 파업으로 더 알려진 이 파업으로 인해서 길병원 내의 의료 활동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노조의 입장에서는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보수 정권 동안에는 파업 자체를 문제 제기를 삼았던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서 숨죽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고 이 때가 아니면 파업을 할 수도, 권익을 증진시킬 수도 없기에 노조의 입장에서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사측 즉 병원 측 입장도 이해가 가는 면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두 자릿수 이상의 퍼센트로 임금 인상을 해달라고 한다면 당연히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에 병원 측의 입장에서도 바로 타결시킬 수가 없습니다.

오래 참았다라고 말을 하기에는 갑작스러운 임금의 급작스러운 상승은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최저 임금을 올리고 난 뒤의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노조가 참아야 한다고 말하기에는 지금까지 참았던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노조와 병원측 모두가 타결을 위해서 머리를 모아서 협의를 행해야 합니다. 협의를 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타협을 보고 협의를 보아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그리고 병원이 잘 운영되고 그 안에 있는 직원들의 처우가 같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길입니다.

한 쪽의 무조건 희생은 절대로 답이 되지 않습니다. 한 쪽의 무조건 백기가 해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노조 측에서도 일정 부분 양보를 하고 병원 측에서도 일정 부분 양보를 하여 상생이 있어야만 합니다. 지난 최저 임금 무작정 상승처럼 한 쪽의 말을 들어준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