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오늘 김대호 후보와 차명진 후보의 막말에 대해서 공식사과를 하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선거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그의 사과는 어찌 되었든 책임을 가진 사람으로서 할 바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미래통합당의 막말을 하는 사람은 김대호 후보나 차명진 후보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호남 쪽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있는 주동식 후보와 이근열 후보가 새로운 막말을 시전하였습니다.
미래통합당 광주 서구갑에 출마하는 주동식 후보는 KCTV 광주 방송을 통해서 광주를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고 비하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시진핑의 지시를 받는 남한 총독이라고 비하하였습니다. 또한 전북 군산의 이근열 후보는 군산에 중국 유곽을 설치하겠다고 하는 막말을 시전하여 군산 시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하였는데 이러한 막말이 계속 시전되면 미래통합당은 그들 모두를 단죄할 것인지 그것이 일단은 궁금합니다.
미래통합당의 후보들 즉 이번 총선의 후보들 중에서 막말을 시전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전에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막말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최소한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들은 총선 기간에 막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차명진 전 의원과 같은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말 한 마디가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김대호 후보의 두 번의 막말 파문부터 시작하여 주동식 후보의 광주는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발언과 이근열 후보의 군산에 중국 유곽을 설치하겠다고 하는 발언 그 모든 것은 결국 미래통합당이 제대로 사람을 고르지 않아서 생기게 된 참사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김대호 후보와 차명진 후보를 제명시킨 것처럼 주동식 후보와 이근열 후보를 제명시킬 수 있는지가 일단은 의문이 듭니다.
주동식 후보와 이근열 후보를 제명시킨다고 하였을 때에 또다른 후보들이 막말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도 제명을 시키게 되면 결국 미래통합당의 총선 후보들이 얼마나 남을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 국민들은 이제 미래통합당을 걱정하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래통합당이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면 지금 미래통합당의 총선 선거 상황은 참담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미래통합당 자체가 현재 선거가 힘들 전망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망은 고스란히 후보들을 좀더 자극적인 언사를 할 수 있도록 내미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주동식 후보나 이근열 후보의 막말 파문은 그들 스스로의 문제도 있지만 현재 미래통합당의 위기도 한 몫을 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래통합당은 어떻게든 막말들을 막아서며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한 노력이 제대로 빛을 발휘한다고 보기 힘들기에 여러모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