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국유림에서 어제 오후 5시 30분 정도에 산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열다섯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간신히 진화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러나 많은 임야들이 불로 태워져서 소실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해도 산불은 아직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철원군 자등리 국유림에서 일어난 산불은 엄청난 규모로 번지게 되었고 화재로 인해서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이 초대형 헬기 3대를 비롯하여 진화헬기 12대와 인력 431명을 투입하여 어제 밤새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함께 진화작업에 주력하여 오늘 오전 아홉시 정도에 주불을 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현장에서 화재로 인한 불을 끄던 산불진화대원 등 132명은 험한 산세와 자욱한 연기 그리고 거센 바람으로 인해서 산불을 끄는데 여러모로 애로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새동안은 자등리 국유림의 산불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해가 뜨기 전까지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설 수는 있었습니다.
일단 산불이 났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봄이라 건조한 날씨가 함께하게 되면 아무리 진화 작업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초대형 헬기 세 대가 불을 끄는데 투입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산에서 산으로 불이 옮겨다니는 것은 금방입니다. 작년 고성과 춘천에서 일어난 산불이 그렇게 많은 산림을 태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철원군 자등리 국유림의 산불 또한 그렇게 화재가 지속적으로 번지게 되고 결국 산 아래까지 내려오게 되면 인가까지도 화마에 삼켜지게 되는데 다행스럽게도 밤새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합심하여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고 결국 주불을 잡는데 성공하면서 지금은 잔불을 잡기 위해서 역량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