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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이사장 공격 자충수인 이유

셰에라자드 2018. 12. 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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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수사관의 화살 쏘아대기가 김상균 이사장까지 퍼졌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사장인 김상균 씨가 비위 첩보가 있었고 그것을 청와대가 묵살한 뒤에 임명을 강행했다고 하는 의견에 자유한국당이 물어버린 것입니다. 당연히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김상균 이사장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생겨버렸습니다.

정치인들의 입장에서는 상대 진영에 흠이 있을 수 있다면 무조건 공격을 하고 봅니다. 어차피 공격을 한다고 해서 공격을 하는 당사자에게는 그렇게 위험이 따라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번과 같이 청와대 발이라고 말할 수 있는 김태우 수사관의 비위 첩보들은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꽃놀이패나 다름이 없습니다. 적중 분열로 만들어진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김태우 수사관의 화살 쏘아대기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같이 무분별하게 이곳 저곳을 쏘아댔다가는 지난 번 드루킹 사건 때처럼 오히려 화살을 맞은 사람들을 더욱 키워주는 역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야당 즉 자유한국당 내에서 인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당의 화살 쏘아대기는 여당 내에 인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상균 이사장이 대권 주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야당에 핍박받는 정치인이라는 감투를 쓰게 되고 그로 인해서 도지사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화력을 집중해서 쏘거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첩보에만 반응을 하는 것이 상대에 인물을 만드는데 협조하지 않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지지율과 대통령의 지지율을 까먹는 방법은 바로 이것뿐이라고 말을 하며 나중에 독이 될 수 있는 방식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유한국당의 구식의 방법은 스스로에게 독화살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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