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지금 전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현재 항체검사를 하고 있는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확산을 제어할 시기를 이미 놓치고 있으며 이미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WHO에서도 경고를 하며 엔데믹 즉 코로나가 풍토병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19를 극복한 세대는 너무 멀리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특히나 이탈리아는 항체검사를 통해서 지금 어느정도나 이탈리아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거쳐갔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2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자로 있는 상태에서 이탈리아는 2차 웨이브 즉 2차 코로나19 폭발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항체검사를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항체검사는 당연히 WHO에서도 반대하지 않는 것인데 그 이유는 이미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각국에 풍토병화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WHO의 이번 경고는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중국에서 퍼지고 있었을 때에 모든 국가가 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초반에 질러서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거나 경고를 했어야 했지만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느라 그것을 놓쳐버렸고 결국 미국에게 저격을 당하고 자칫하면 사무총장이 갈리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WHO에 대한 비난이 WHO 입장에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은 그들 스스로가 만든 측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WHO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지금 항체검사를 하고 있는 이탈리아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커지는 와중에서도 WHO만은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중국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WHO가 예측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넘어서서 예측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될 정도로 지금의 시기는 너무나도 심각합니다.
스페인 독감이 수천만명을 죽게 만든 것처럼 코로나19가 그렇게 전세계 사람들을 만들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지금의 시기이기에 즉 과학 문명이 1세기 이전보다도 훨씬 더 발전된 시기이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그리고 못하게 만든 WHO의 지금 경고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2차 웨이브가 나타나지 않을까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지금도 계속 2차 웨이브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WHO의 경고가 먹히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WHO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수익과 기부를 통해서 운영이 되는 WHO의 한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때에 WHO는 제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결국은 그로 인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세계와 스스로를 이끌어버렸습니다. 부디 WHO의 신뢰가 다시 회복이 되는 상황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이탈리아도 항체검사를 통해서 더 이상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