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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접근 지구 충돌 가능성 없는 이유

셰에라자드 2020. 5. 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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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할 것이며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의 지름은 대략 0.6에서 1.5킬로미터 정도인데 이 정도의 소행성으로도 지구를 파괴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지진과 쓰나미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이 소식을 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는데 과연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해서 지구에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사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실제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한다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그 사람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만 있다고 한다면 무엇이든 할 기세이니 말입니다. 나사의 발표에 따르면 분명히 내일 오후 아홉시 45분 정도에 0.6에서 1.5킬로미터 지름을 가진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지구에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위협이 되지 않으면 이 소행성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바로 그들은 천문학자들이고 그 천문학자들은 우주 돌 아니 소행성을 가까이 관찰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현재 소행성은 지구 중심으로부터 6백29만 킬로미터 즉 달보다 16배나 먼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모두 지우고 거대한 소행성이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소행성의 크기는 거대하기 이를 데가 없고 이로 인해서 지구에는 거대한 쓰나미와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만 전하게 되면 당연히 독자들 즉 국민들 입장에서는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제발 언론들은 과연 그러한가에 대해서 팩트 체크를 먼저 한 다음에 소행성 접근과 같은 부담스러운 제목의 기사를 썼으면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언론의 행보를 보면 자극적인 제목과 기사를 써내려가는 것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언론의 사명은 사실 전달입니다. 그러나 몇몇 언론들은 사실 전달보다도 자극을 전달하고 그로 인해서 수익을 얻으려고 하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또다른 언론들은 자극을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들의 사상을 전달하려고 하는 의도마저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실질적으로 국민들은 더 이상 언론들의 사실 전달 기능이 이제는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언론은 더 이상 사실 전달 혹은 정보 전달이라고 하는 기본적인 신뢰마저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소행성 접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같은 자극적이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정보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 자체 즉 기사를 쓰는 것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서 사실 확인을 확실히 하고 정말로 그러한가에 대해서 명확히 판정을 한 다음에 기사를 써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이솝 우화에 나오는 양치기의 처지처럼 그들의 이야기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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