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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고 트위터 협박 받은 이유

셰에라자드 2020. 5. 3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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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트위터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의 트윗에 가짜 뉴스부터 시작하여 폭력 조장이라는 이유로 블라인드를 씌우는 일이 나오게 되면서 트럼프는 트위터에 경고를 시전하고 있고 트위터는 그것을 협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자국의 대통령에게 딴지를 거는 기업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있지만 미국은 그것을 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드라마를 찍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곧 모든 언론이 자유롭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말과는 다릅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선거 때는 페이스북을 통한 선거 유세를 한 것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서 이것 저것을 발표하는 내용 자체가 트위터의 규정에 위반 사례로 등록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로나19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서 국민들의 지지가 떨어져나가고 경제가 망가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기에 국민들이 이번 11월에 있을 대선에서 그를 찍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만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국민의 생명보다도 자신의 대선이 더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들어서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는데 중국에게는 홍콩보안법 철폐를 하지 않으면 미국의 힘을 받게 될 것이라는 협박을 하고 있으며 자국의 주지사들에게는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봉쇄를 풀으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다른 전략 하나가 추가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트위터에 경고를 쏟아놓는 것입니다. 만약 트위터에서 자신의 트윗들을 블라인드 처리하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IT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페이스북의 저커버거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트위터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페이스북의 경우 가짜뉴스를 없애는 것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서 트위터는 더 적극적으로 트위터 타임라인들을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경고를 받고 있는 트위터가 과연 협박의 그 고통을 이겨내고 트럼프의 트윗들을 계속 블라인드 처리를 할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의 경고를 받아들여서 트럼프의 트윗을 다시 보여주고 그에 대한 열매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트럼프와 트위터는 현재 내전의 상태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트럼프는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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