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가수 임영웅과 배우 조보아가 TV조선에서 개최하는 2020 트롯어워즈의 MC발탁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TV조선 2020트롯어워즈는 트롯 100년사를 결산하고 앞으로 100년을 모색하는 트롯 그랑프리쇼입니다. 일단 트롯 페스티벌로 장식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트롯 가수들이 출연해서 무대를 꾸미고 시상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2020트롯어워즈에 조보아와 임영웅이 MC발탁이 확정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내달 1일에 있는 트롯어워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으로서는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인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제대로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보니 미스터트롯 수상자들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통로 자체가 많이 막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TV조선의 입장에서는 지금 트롯 자원들을 통해서 계속 수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임영웅 조보아를 MC로 발탁을 하고 무대와 시상식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광고주들의 관심을 끄는 그랑프리쇼를 만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임영웅을 MC로 발탁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 TV조선에서 2020 트롯어워즈를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척도라 할 수 있습니다.
조보아 배우의 경우에는 MC로 발탁이 된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다른 방송국의 연말 시상식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지만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이전에는 예능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별로 없었기에 그가 MC발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오로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광고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스타일로 방송을 꾸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트롯 그랑프리쇼가 만약 성황리에 끝이 난다고 한다면 내년에도 그리고 내후년에도 2020 트롯어워즈의 후속편을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트롯어워즈 자체가 그랑프리쇼와 시상식을 같이하는 것이기에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상식이 쇼가 있기는 하지만 2020트롯어워즈의 경우 쇼 즉 무대가 중심이 되고 시상식을 앞으로 두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트롯 100년사를 결산하기에 TV조선이 가지고 있는 역량 자체가 최근에 있었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두 개의 오디션 프로그램밖에 없다고 볼 수밖에 없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KBS나 MBC에서 트롯어워즈를 한다고 하면 과거의 자료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겠지만 TV조선에서 임영웅과 조보아의 MC발탁을 시작으로 트롯어워즈를 한다고 하면 지금 출연이 가능한 트롯 가수들의 무대만 보여주고 시상식은 어영부영 끝이 날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