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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미래통합당 당명 아쉬운 이유

셰에라자드 2020. 8. 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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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힘 당으로 개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오늘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인 '국민의힘', '한국의당', '위하다' 세 건 중 하나인 국민의힘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것입니다. 일단 새로운 당명인 국민의 힘 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이번 주에 열릴 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치면 정식 당명으로 확정이 됩니다.
        


사실 미래통합당이 당명을 개정을 한다고 하엿을 때에 이해를 못한 것은 아닙니다. 미래통합당이라는 당명 자체가 급조된 것이었습니다. 지난 총선 때 자유한국당은 비례정당 혹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어서 자유한국당과 연합을 하려고 하였는데 이후에 핀트가 어긋나는 바람에 자유한국당 대신에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개정하였습니다.

 

 

 

 

 

즉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으로서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미래한국당의 본 정당으로서 미래통합당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미래라는 단어와 통합이라는 단어 자체가 보수와 전혀 상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으로 총선을 걸었고 결국은 여러 이유 때문에 패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미래통합당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당명을 얻는다는 것은 분명히 중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명에 어떠한 것을 집어넣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아시다시피 고민을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이상한 당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보수 진영의 리더로서 좋은 당명은, 공화, 한국, 보수와 같이 색채를 띄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개혁, 진보, 민주를 진보 진영에서 선호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당이라는 이름은 미래통합당의 다음 이름으로서 그렇게 괜찮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국민의당을 제외하고는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을 보수 진영에서 쓴 적이 있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상당히 뜬금없는 즉 진영과 상관없는 정당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 새누리당과 같은 뜬금없는 이름을 진 전적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당시에도 김종인 대표가 보수 진영의 리더로서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아이러니컬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국민의힘이라는 명칭과 관련한 행적 하나가 사진을 통해서 눈에 띄었는데 그것은 바로 문성근, 정청래 의원이 국민의 힘과 관련하에 플래 카드를 걸어놓은 것이 있어서 인상적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그리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알아서 잘 지었겠지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당이라는 이름이 우리나라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이름인가에서는 고개를 갸웃하고 흔들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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