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최근 새로운 예능인 보는 날이 장날의 MC로서 확정이 되었습니다. 아직 시기가 확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보는 날의 장날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산물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신개념 예능입니다. 물론 이러한 예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는 날이 장날은 두 가지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보는 날이 장날와 완벽히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맛남의 광장과 보는 날이 장날 프로그램이 많이 유사해보입니다.
맛남의 광장은 원래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를 선택해서 그 지방의 특산물로 요리를 선보이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메뉴를 만드는 예능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서 휴게소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그 지방의 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신메뉴를 선보이는 것으로 기획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 예능과 박나래가 출연확정이 된 보는 날이 장날가 유사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한 가지 보는 날이 장날과 맛남의 광장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결정적인 불안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백종원이 있는 맛남의 광장의 경우 이마트나 오뚜기와 같은 기업들에 요청하여 재고로 쌓여 있는 농수산품을 한 번에 소진시킬 수 있는 사이다 전개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박나래가 출연확정이 되어 있는 보는 날이 장날은 그러한 사이다 전개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불안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보는 날이 장날의 MC로 확정이 된 박나래입니다. 박나래는 분명히 좋은 예능MC이기는 하지만 그가 MC로서 탑급이냐 하면 어쩔 수 없이 아니라고 말하게 됩니다.
현재 MC로서 완벽히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은 유재석, 강호동 그리고 신동엽과 이경규정도인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스스로가 재미를 창출할 수도 있고 진행도 가능하며 다른 사람들의 재미를 보조할 수 있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사람으로 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이승기입니다. 진행이라는 측면에서 특화된 사람은 바로 전현무와 김성주정도인데 이들은 재미를 주기에는 기여도가 적지만 진행이라는 측면에서는 거의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보는 날이 장날에 출연확정이 된 박나래의 경우 진행도 전현무나 김성주에 부족하며 또한 재미를 창출하는 역할 또한 부족하기에 그들 단독으로 이끌기보다는 박나래를 보조할 수 있는 다른 MC들 즉 신박한 정리, 나혼자산다 스타일로 하든지 아니면 구해줘홈즈처럼 김숙과 더블MC 체제를 가든지 해야만 합니다. 물론 박나래만의 특별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보는 날이 장날과 같은 일반 국민들과 함께하는 방송에서는 그의 역할은 오히려 축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맛남의 광장에서도 백종원이 아니었다면 그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는데 이 분야의 탑은 강호동과 유재석정도이고 심지어 진행 쪽은 아쉽지만 재미를 주는 측면이 강한 양세형마저도 일반 국민을 만나는 측면에는 많이 부족하다 하겠습니다. 그렇기에 보는 날이 장날는 맛남의 광장보다도 더 잘 될 수 있도록 기획을 해야만 하며 여기에 박나래를 보조하거나 함께할 수 있는 MC를 키워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기만 하면 보는 날의 장날이다의 불안요소는 없어질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