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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은퇴소감 기자회견 눈물 안타까운 이유

셰에라자드 2020. 10.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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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은퇴 선언을 했던 이동국 선수가 오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소감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동국 선수의 은퇴선언에 놀란 것은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이었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부상의 위험에도 나이가 많이 있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이 충분히 계속 하겠다고 하는 의지도 있었고 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었기에 은퇴한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세간에는 혹시 이동국 선수가 부상 때문에 결국 은퇴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동국 선수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부상 상태로 인해서 그만둔다는 생각을 한다는 여론이 있는데 아직까지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언급하며 부상 때문에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동국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상이 큰 모티브가 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국 선수는 은퇴소감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지난 여름 무릎 부상이 은퇴 시기를 고려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부상이 있어도 재활을 잘 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하루하루가 조급하고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려서 경기에 나서려고 하였다고 술회하였습니다. 이동국 선수가 은퇴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굳이 이 말을 하는 것은 스스로가 나약해지기 싫어서 은퇴한다고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는 것이 싫었고 시간이 없다고 조급해지는 것도 싫었으며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그리고 자신에게 화를 내는 자신이 이동국 선수는 참 싫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가족 혹은 부모님을 생각하자니 눈물이 나기도 하는 이동국 선수는 결국 스스로가 나약해지기 싫어했다고 하지만 눈물이 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눈물을 흘린다는 것 그리고 분하다고 생각하고 더 하고 싶다고 계속 마음에서 채질을 하는 것은 절대로 나약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동국 선수는 지금까지 그 자리에서 버티기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운동을 했고 재활을 했으며 어떻게든 스스로가 스스로를 인정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그라운드에서 뛰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지나가고 더 이상 그 자신이 자신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동국 선수는 더 이상 나약해지지 않기 위해서 은퇴선언을 하고 은퇴소감을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통해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국 선수는 충분히 나약하지 않고 지금까지 강인한 모습 그리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이제 은퇴소감을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지만 그렇기에 너무나도 안타까웠지만 눈물을 흘려도 된다라고 이제는 편히 마음을 놓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동국 선수는 우리나라의 축구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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