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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교각 충돌 태안 원산안면대교 안타까운 이유

셰에라자드 2020. 10. 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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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40분쯤 낚싯배 한 척이 충남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 영목항을 잇는 원산안면대교 교각과 충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세 명이 숨졌고 선장을 비롯하여 나머지 승객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낚싯배가 원산안면대교의 교각과 충돌한다는 것 즉 다리의 교각과 충돌한다는 것은 그리 자주 있는 사고가 아닙니다.
        


해경에 따르면 해가 뜨기 전 시속 28킬로미터 속도로 항해하던 배가 미처 태안 원산안면대교의 교각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일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승선원에 따르면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크게 흔들렸다고 합니다. 바다 위에서 새벽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낚시를 위해서 혹은 어업을 위해서 배가 출항을 하고 항해를 할 때에는 정말로 조심해야만 합니다.   

 

 

 

바다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위험한 장소입니다. 높은 파도나 거센 바람으로 인해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도 있을 수 있지만 오늘 있는 일처럼 낚싯배가 교각과 충돌하는 상황도 생기고 거대한 배와 충돌하는 경우도 왕왕 생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어선 혹은 배는 쾌속선이 아니라고 한다면 일단 방향전환이 그렇게 매끄럽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즉 선장과 선상에 있는 승조원이 앞에 암초나, 교각과 같은 위험한 장애물을 만났을 때에 바로 피하기가 거의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기에 매번 배의 레이더와 인간의 눈을 통해서 장애물이 있는지 트랩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만 합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낚싯배 교각 충돌은 새벽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시속 28킬로미터라고 한다면 그렇게 느린 속도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일단 충돌의 경우가 생기게 되면 피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볼 수 있기에 불의의 사고로 낚싯배가 교각에 충돌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태안 원산안면대교의 교각은 그것 자체가 거대한 바윗덩이나 다름이 없기에 배에 있었던 승객 세 명이 사망을 하는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고 나머지 대부분의 승조원 또한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서 고된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의 입장에서는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낚싯배와 교각이 충돌하게 된 원인을 확인을 할 것이며 경위를 조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절대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음주 운전을 한 것인지 아니면 시야를 보지 못한 상황에 있었는지 충돌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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