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의 스크린 복귀작인 이웃사촌이 예매율에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촌이 22.3퍼센트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내용 자체는 블랙코미디라 할 수 있는데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오달수가 2018년 2월 이후로 방송과 영화에서 사라졌다가 이번에 새롭게 복귀하기 때문입니다.
오달수는 이웃사촌 예매율 1위를 기록함으로 인해서 역풍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그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불안감을 걷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웃사촌이 흥행 1위를 해야만 역풍이 없다는 확정을 지을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적어도 오달수가 출연한다고 해서 대중이 이웃사촌을 거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예매율 1위를 통해서는 분명히 알 수 있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달수 역풍이 없었던 이유, 이웃사촌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문제로 인해서 자숙을 하고 돌아온 다음에도 바로 용서를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오달수가 미투 고발을 받았을 때에 그의 잘못이 없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분명히 그도 잘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잘못으로 인해서 사과를 할 부분도 있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시 미투 고발과 미투 운동으로 인해서 많은 배우들과 방송인들이 낙마하는 그 서슬퍼런 시절에도 오달수가 잘못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배우로서 매장이 될만한 그러한 잘못인가 하면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오달수의 잘못은 사과를 하고 혹시나 있을 그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에 지나친 마녀사냥은 아닌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달수를 고발한 종편 방송국의 보도진이나 오달수를 고발한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많았습니다. 그러나 미투운동의 서슬퍼런 시절이었기에 오달수는 모든 작품에서 하차를 해야 했고 거제도로 내려가서 농사를 지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3년이 지나서야 다시 돌아와서 이웃사촌을 찍게 되었고 대중에게 심판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이웃사촌은 예매율 1위라는 성적을 거둠으로 해서 적어도 오달수 역풍은 없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흥행 1위를 하는 것은 연기력, 작품 내의 기획력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이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예매율 1위는 이미지를 먼저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오달수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오달수가 출연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