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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해명 수험생 기만 논란 안타까운 이유

셰에라자드 2020. 12. 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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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출신 래퍼 이영지가 늦잠으로 인해서 수능에 불참하게 되면서 수험생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비난하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해서 공식 사과하면서 수험생을 기만하지 않았다고 해명하였습니다. 사실 어제 수학능력시험을 보지 못하였다는 것은 그리 흠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만의 재미를 표현한 것도 비판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엄숙주의가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쁜 말을 누군가가 특히 유명인이 하게 된다면 그에 대해서 비난의 목소리를 드높입니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여지없이 비난을 가하고 그 사람에게 사과를 요구하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래퍼 이영지는 늦잠을 자고서 수학능력시험을 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수험생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래퍼 이영지가 해명한 것처럼 이영지는 다만 자신의 상황이 웃겨서 그러한 글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올린 것뿐입니다. 비난을 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우리나라 내에서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의 기분을 맞춰가면서 행동하려고 하면 과거 독재 정부에 대해서 사람들이 무서워했던 것처럼 그렇게 사람들은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자신의 모든 말을 검열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래퍼 이영지의 해명 그리고 공식 사과는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오해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야기한 것은 하나인데 그 하나에 너무나도 많은 의미를 그것도 그 사람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한 왜곡된 의미를 부여하고 그로 인해서 그 사람 즉 첫 번째 이야기한 사람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래퍼 이영지는 그냥 수능을 보러가는 그 날에 늦게 일어나서 못 갔다고 이야기한 것뿐입니다. 나는 안 가도 잘 먹고 잘 사는데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사람들은 힘들겠네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 더 많은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래퍼 이영지가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혹은 해명을 하든 말든 무조건 공격하려고 하는 의도를 인터넷 내에서 보여주고 있어서 우려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많이 보장이 되어야 하며 비하라는 단어 혹은 기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폭은 상당히 적어야만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것, 혐오를 저지르는 것은 반대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하면 결국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만 할 것입니다. 래퍼 이영지가 해명을 해야 하는 지금의 이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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