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의 멤버인 이창섭이 최근 정일훈 감싸기 논란에 대해서 해명을 하였습니다. 이창ㅅ버은 지난 23일 열린 2021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 - 인사이트에서 숫자 7을 의미하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지금 현재 비투비의 멤버는 여섯 명인데 마약 관련 혐의로 탈퇴를 하게 된 정일훈이 함께할 때가 멤버 7이었을 때이기에 혹시 정일훈 감싸기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창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노래 우리들의 콘서트의 음악이 흐르게 되자 감정이 조금 격해졌고 그로 인해서 우리의 좋았던 바로 그 시절의 모습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팬들에게 7이라는 숫자를 보인 것이지 절대로 정일훈 감싸기가 아니라는 것을 해명한 것입니다. 이창섭의 해명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닙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비투비에게 있어서 일곱 명의 멤버들 즉 완전체가 있었을 때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그리고 그 이후의 많은 시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창섭의 해명이 이해가 가는 한편으로는 결국 비투비 멤버들에게 일곱이라는 숫자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이자 정일훈을 의미하는 숫자이기도 하기에 조금은 조심스럽게 이 문제를 접근했어야 하는가라는 아쉬움 그리고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일곱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당연히 정일훈을 생각할 수밖에 없고 정일훈이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창섭을 비롯한 멤버들이 일곱이라는 숫자를 형상화 하는 순간 그들의 마음 속에 정일훈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는 곧바로 팬들에게 정일훈 감싸기를 하자는 언어가 될 수도 있기에 이창섭은 조심했어야 합니다. 사실 숫자라는 측면으로 과거의 그 때로 돌아갔으면 한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런닝맨에서 개리가 하차를 할 때에 7012라는 숫자가 해외 팬들에게 알려졌는데 당시 개리의 비밀번호이기도 하였고 개리가 있었던 때가 런닝맨 7인 멤버였고 일곱명이서 영원히라는 글자로 읽혀질 수 있었기에 런닝맨 해외 팬들 중에서는 아직도 전소민과 양세찬을 거부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암호처럼 7012가 쓰입니다.
즉 이창섭의 해명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숫자를 표현한 것은 그 숫자와 관련된 과거만 기억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와 관련된 사람까지도 소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창섭의 해명도 이해를 하지만 이창섭을 비판하는 목소리들의 이유도 이해가 가는 상황이기에 논란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7이라는 숫자를 내보이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