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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회장 사퇴 일본 정부 피해 안타까운 이유

셰에라자드 2021. 2. 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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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멸시 발언으로 인해서 결국 도쿄올림픽 그리고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모리회장이 최종 사퇴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리회장은 이미 지난 11일 사퇴 의사를 조직위 간부들에게 전달했고 조직위 이사평의원 합동 긴급회의에서 사임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모리회장은 지난 11일 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을 만나 조직위 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였다고 합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 모리회장의 사퇴는 사실 불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일본 국가 내부의 직위에 있는 사람이 여성 멸시 발언과 같은 혐오 발언을 하였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그대로 버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리회장은 도쿄올림픽조직위 즉 IOC와 연결되어 있는 조직의 수장이며 세계 여러 나라의 올림픽 관련 단체들과 연결이 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그렇기에 모리회장의 사퇴는 시간을 끄는 것이지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사퇴를 한 모리회장의 혐오발언을 징계함을 통해서 자정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사회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리회장의 사퇴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 자체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일본 외의 국제 단체인 IOC와 여러 국가들의 단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리회장의 사퇴가 일본 정부나 올림픽 조직위로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도쿄 올림픽이 연기나 포기 둘 중 하나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모리회장의 사퇴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도 그가 계속 버티고 있는 것으로 인해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여론 그리고 세계 여론이 좋지 않아지는 것은 분명히 일본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모리회장의 사퇴로 인해서 도쿄 올림픽에 또다른 흠집이 생긴 것은 확실한 것이고 새로운 회장이 임명이 된다고 하더라도 과언 도쿄 올림픽이 연기와 포기 외의 다른 선택지가 있느냐 하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모리회장의 사퇴는 도쿄 올림픽을 포기하려고 하는 일본 정부로서는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기를 하기에는 월드컵과 동계 올림픽을 뒤로 미룰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기에 포기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모리회장의 사퇴로 인해서 새로운 올림픽 조직위 회장을 세우는 것은 스러져가는 올림픽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일본으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일본은 코로나19와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서 많이 안타깝고도 힘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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