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사실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은 박하선과 같은 배우의 경우 그리 특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이전에 있던 계약된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기획사를 찾을 경우에는 특별히 뭔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박하선처럼 이전부터 함께 해왔던 기획사인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맺은 것은 서로가 함께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득이 되니 함께하자는 것 그 이상의 포인트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박하선은 배우로서의 고민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최근 박하선은 여러 작품을 마무리한 뒤에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작품을 고르기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상대 배역으로 나온 배우들 중 일부가 기혼인 자신이 아닌 미혼인 여배우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 그녀의 말이 이해가 되면서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번에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하게 된 배우 박하선이 느낀 아쉬움 혹은 안타까움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기혼이든 미혼이든 남성 배우든 여성 배우든 연기력이나 혹은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맞는가 맞지 않는가로 인해서 배제가 되는 것은 이해가 가능하지만 기혼이든 미혼이든 결혼 유무에 따라서 배역을 맡을 수 없고 상대 배역으로 낙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 박하선은 TVN의 산후조리원 그리고 카카오TV의 며느라기를 통해서 이전 미혼일 때에는 보여주지 못한 기혼 여성의 고민을 체화시킨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색깔 그리고 캐릭터를 입었으며 또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할 꺼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실 박하선의 이번 키이스트 재계약은 성취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박하선 입장에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전혀 다른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박하선은 물론 키이스트를 통해서 얻어낸 배역이겠지만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를 통해서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 혹은 배역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이후에 로맨스 혹은 롤코 드라마에서 보는 것보다는 대중 친화적인 혹은 여성 친화적인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키이스트에서 재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하선의 키이스트 재계약을 통해서 박하선은 새롭게 여러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또다른 캐릭터 혹은 커리어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고민이 많았던 이전의 모습에서 한 발짝 더 성장한 모습을 시청자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인정시켰기에 가능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