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설강화 방송이 시작되지 않는 시점에서 두 번째 공식입장을 통해서 설강화의 설정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JTBC 입장에서는 설강화 방송을 하는 것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미 조선구마사가 2회만에 광고주들의 손절로 인해서 폐지가 확정이 되었기에 얼마든지 설강화도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구마사라는 이전 드라마가 있어서 지금은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나 드라마의 방송을 맡고 있는 JTBC와 같은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역사 왜곡과 관련하여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지금은 중국 동북공정 그리고 문화 침탈 억지 주장이 끼어들다보니 우리나라 드라마라 하더라도 혹시 역사 왜곡이 있는 것이 아닌가 혹은 중국 PPL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설강화도 역사왜곡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의심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드라마는 일단 보고나서 즉 최소한 1회와 2회를 보고나서 이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설강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설강화에서 공식입장을 내놓든 내놓지 않든간에 조선구마사와 같은 역사왜곡을 생각하고 있기에 이번 설강화의 방송 자체를 막아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설강화 방송 반대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조선구마사처럼 역사왜곡이 된 드라마가 해외로 바로 송출이 되는 것을 막고 싶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것의 어폐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설강화가 역사왜곡 드라마인지 아닌지는 아직 방송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 나오지 않아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만큼 우려스러운 행보는 없습니다.
과거 나의 아저씨가 어린 여자와 어른 남자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드라마 내에서 펼쳐졌듯이 설정 내용이 드라마를 통해서 구현이 될 때에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설강화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통해서 설정 공개를 하는 것 자체가 지금 설강화 제작진이 느끼는 부담감 그리고 우려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물론 설강화를 반대하는 쪽에서 주장하는대로 설강화가 역사 왜곡을 하는 내용이라고 한다면 1회, 2회가 방영이 되는 시점에 조선구마사처럼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설강화가 나오지 않은 시점이고 설강화 제작진의 공식입장을 통해서 설정만 공개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지금 상황으로 설강화가 역사왜곡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