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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도 사장 보수 진보 사이에 서다

셰에라자드 2019. 1.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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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도 사장의 직함은 중앙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중앙일보 대표이사 사장, JTBC 대표이사 사장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사실 앞의 중앙홀딩스는 지주회사라고 볼 수 있고 나머지 두 개의 회사는 지금 우리나라 언론들 사이에서 최전선에 서 있는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보수와 진보 양쪽에 서 있는 언론사입니다.

처음 JTBC에 손석희 앵커가 들어간다고 하였을 때에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JTBC는 다른 종편 방송들과 마찬가지로 보수색에 완벽하게 젖어 있었으며 실력 또한 아쉬워서 방송을 할 때마다 불협화음과 비난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그러나 손석희 앵커가 들어가게 되면서 JTBC는 완벽하게 그 실력도 그 논조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중앙일보의 논조 또한 보수 진영에서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보수의 적자로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인데 그러한 이 두 언론사의 전혀 다른 기조로 인해서 홍정도 사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 쪽 진영을 모두 몰빵하는 것이 아니라 양 쪽 진영의 사람들에게 비난과 야유 그리고 찬사를 모두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손석희 앵커는 JTBC 사장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손석희 사장의 입김은 더욱 세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홍정도 사장이 버티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홍정도 사장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 사이가 자신의 위치인양 중앙일보를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비난의 목소리, JTBC를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비난의 목소리 그 모두를 감수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언제까지 이러한 기조로 갈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그가 결단을 내린 끝에 JTBC는 적자 경영에서 흑자 경영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방송으로 거듭났는데 다른 공중파 방송들보다도 더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일보는 보수 진영에서 인정 받고 있는 신문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홍정도 대표이사 사장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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