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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사과 박종철 희화화 논란 걱정되는 이유

셰에라자드 2021. 5. 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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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고 박종철 희화화 논란에 빠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사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박주호의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28일에 올라왔는데 제작진이 주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책상을 치는 상황이 나왔는데 여기에 영화 1987 속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 장면이 삽입이 된 것입니다.
          


사실 방송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지만 그러나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이나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를 없애는 것입니다. 과거 MBC의 한 예능 프로그램이 세월호 보도 뉴스 장면을 삽입했다가 그로 인해서 사과를 해야만 했던 것처럼 박주호 선수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과를 할 이유를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박주호 선수는 프로 축구 선수이기도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서 가족을 공개하였고 그로 인해서 인지도와 스타성 모두를 잡게 되었으며 화제성 또한 적지 않게 얻고 있는 이미 방송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박주호 선수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이 되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나 박주호 선수의 가족 즉 아이들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박주호 선수 혼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제작진 측에서 여러 장면들을 편집해야 할 때에 신경써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여러 금기 사항들이 방송가에는 있는데 그것들 중 하나가 바로 고 박종철 군처럼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당한 사람과 관련하여 희화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조선구마사가 2회만에 종영이 된 이후에 설강화에 대해서 비판이 쏟아졌던 이유는 설강화로 인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 왜곡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즉 민주주의 운동과 관련해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을 하지 않으면 방송국이든 박주호 선수든 상관없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고 박종철의 죽음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그대로 차용해서 방송에 집어넣겠다고 생각한 제작진과 박주호 선수 모두가 사과를 한다고 하더라도 안타까운 것은 여전합니다.
   


걱정되는 것 또한 있는데 박주호 선수와 제작진이 가장 기본적인 방송 시스템 내에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다음에도 같은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은 대중의 비판과 비난이 야속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나 지금 고치지 않으면 다음에는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이미지 훼손이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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