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작가가 이상문학상 수상을 거부하였습니다. 물론 이상문학상 정도는 나를 담을 그릇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거부한 것이 아니라 김금희 작가 측의 말에 따르면 이상문학상 수상을 하게 되면 수상자들은 일정 기간동안 저작권을 도서출판 문학사상가에게 양도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대신에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이 썼던 그 작품의 소유권을 잠시 이전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상문학상은 1977년에 도서출판 문학사상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입니다. 매년 대상과 우수상 작품을 엮어 1월에 수상작품집을 발간하게 되는데 이번 2020년 제4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자로 통보받은 김금희 작가는 출판사 측에서 수상작 저작권을 3년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