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루트 폭발 대참사로 인해서 레바논 내각 총사퇴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 최근 레바논에 방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강력 지지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레바논의 여론은 프랑스에서 10년 동안 통치해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레바논은 레바논 국민의 대표보다도 오히려 프랑스 국민의 대표가 통치 즉 다스려줄 것을 요청한 것입니다. 통치라는 단어 그리고 다스리다라는 말이 굳이 필요할까 싶지만 그러나 레바논 내각 총사퇴가 이뤄진 상황 속에서 레바논 국민들이 겪고 있는 상실감 그 이상의 패배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질산암모늄의 대폭발로 인해서 피해를 본 지역의 크기는 인천에서 폭발했을 때에 서울까지 피해를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