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과거의 표어가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안동 산불이 어제 오후에 처음 발생하였을 때에 그리고 어젯밤에 아직 끄지 못했을 때에 최대한 번지지 않도록 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진화가 완료가 된 시점에 완벽히 불을 껐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고 결국 오늘은 중앙고속도로 통제를 할 정도로 안동 산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당혹스럽습니다. 봄의 산불은 위험함이 충만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착각하는데 겨울의 산불 혹은 여름이나 가을의 산불보다도 봄의 산불이 더 위험합니다. 작년 고성 춘천 산불도 봄에 일어났습니다. 봄에는 겨울 내내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입사귀가 많이 마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 더 강풍이 불다보니 안동에서 일어난 산불과 같은 경우 순식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