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한현희 선수가 자필 사과문을 내고 국가대표팀에서 자진하차를 하였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측에 따르면 투수 한현희 선수가 지난 16일 밤 구단으로 사과문을 보내와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원정경기 기간 동안 숙소를 이탈하여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선수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한국 야구의 위기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사실 스포츠 선수들도 분명히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외부에서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술을 먹을 수도 있고 외부인을 만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원정경기 도중에 외부인을 만나 술을 먹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번에 자진하차를 한 한현희 선수를 비롯하여 외부인을 만나고 코로나19에 노출이 된 여러 선수들에 대한 대중의 비난과 분노가 촉발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야구 관계자들은 이번 문제를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려고 하였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적어도 KBO 차원에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습이 더 많았던 것입니다. 여기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엄중한 처벌을 말하게 되자 KBO의 상벌위원회를 비롯하여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구단들도 더 이상 그대로 넘어가기에는 여러모로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원정경기 도중에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을 가지는 선수들도 있다보니 KBO에 소속된 선수들에 대한 대중의 비난도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하게 되고 특히나 이번에 자진하차를 한 한현희 선수처럼 국가대표에 소속된 선수들 중 이번 논란에 연루가 된 사람들은 결국 국가대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과거처럼 유야무야 그대로 넘어가는 모습을 국민은 바라지 않고 있으며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처벌의 수위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구단 차원에서 문제되는 사안을 얼마나 엄중하게 바라보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야구 선수로서 성적만 좋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KBO 모든 관계자, 선수들도 더 이상 그렇게 생각했다가는 대중의 사랑이 사라지고 미움만 가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무관심으로 야구를 바라보게 되면 야구 자체의 생태계가 그대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든 이번 논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하며 처벌을 달게 받는 것으로 해결을 하려고 하지만 그리고 그 중 한현희 선수처럼 대표팀 자진하차를 통해서 무릎을 꿇지만 대중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보니 한국 야구의 위기가 지금 바로 도래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