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크고 작은 재난이 있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다섯시 삼십오분 쯤에 일본 남부 가고시마의 사쓰마이 오지마에 있는 이오 섬에서 화산 폭발이 발생하였습니다. 화산의 분화가 발생이 되어 일본의 소방 당국은 5단계로 이뤄진 화산과 관련한 경보 등급을 1에서 2로 격상시켰습니다.
아직까지는 인적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을 정도로 척박한 곳이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욱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은 섬 나라이면서 지진대가 그 땅 밑을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지진과 화산이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지진이 크게 발생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진이 나타나게 되고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 섬 자체가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일본 사람들은 화산이 폭발을 해도, 지진이 발생해도 금새 잘 마무리 짓고 다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일본의 일부 지도층이나 일부 혐한이나 혐중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난 화재 발생 때처럼 한국인이 혹은 중국인이 잘못해서 재난이 발생했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은 정말 일부의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좇아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사람들은 일본 가고시마에 화산이 폭발해서 당연하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잘되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마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그렇게 말하는 자신의 인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측은지심을 가지고 재앙 그리고 재난에 몰려 있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길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가고시마에서 화산이 폭발하였을 때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 피해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해로 인한 상처를 혹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무조건 그들을 비난하기보다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거나 안타까워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