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신년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되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복권이 되었다는 것은 곧 이번 총선에 그가 출마한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그의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가 바로 이 시기에 복권이 되었다는 것은 총선에 출마를 하라고 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그가 출마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지역구는 어디일까요.
일단 지방 선거에서는 2010년에 강원지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시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한나라당 김용학 후보를 꺾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 있었던 제18대 총선에서도 당선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2선 국회의원이 되었던 그가 이후에 2010년에 강원지사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박연차 게이트로 인해서 그 자신의 정치 커리어는 그대로 끝장나버렸고 올해까지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피선거권이 박탈당한 상태로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신년 특별사면 때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복권이 이뤄지게 되었고 그것은 곧바로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21대 총선에서 다시 한 번 지역구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하는 기회를 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이번에 총선에 입후보를 하게 된다고 한다면 그의 지역구는 정해진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즉 그가 17대, 18대 총선에서 당선을 하게 된 강원도에 있는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지역구에서 치를 가능성이 있는데 이 곳 자체가 현재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의 지역구이기에 험지나 다름이 없기에 그의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적격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지역구가 꼭 강원도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 입장에서는 더 이상 지역 기반의 국회의원이 아닌 더 높은 꿈을 꿀 수도 있는 노릇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강원도보다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도전을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대권을 바라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지역구 선택이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강원도에서 출마를 한다고 해서 대권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같은 잠재적 대권 주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한다면 결국 그도 서울로 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에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선택이 그 무엇보다도 대권 구도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