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그맨들이 감을 잃었다는 말을 듣는 것은 그들이 지금의 시국에서 어떤 말을 하면 무슨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점입니다. 알릴레오에 출연한 황현희가 추동시킨 성희롱 발언부터 시작하여 김영희가 조국 딸 느낌이라는 발언을 한 것 그것이 그들 자신에게도 그리고 사회 전체에서도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 자체가 그들이 얼마나 나이브한 생각으로 개그를 친 것인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말과 행동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말과 행동이 책임을 질만한 발언이라고 한다면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첨예하게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지고 정부와 반정부로 나눠지는 상황 속에서 개그맨들은 자신들의 발언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