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큰 충격을 안긴 911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라덴의 유언장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5일 911 테러 20주년을 앞두고 미국 언론인 피터 버겐이 쓴 책인 오사마 빈라덴의 성쇠를 인용해서 빈라덴의 유언장이 공개가 되었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오사마 빈라덴의 성쇠를 쓴 미국 언론인 피터 버겐은 30년간 빈라덴을 추적한 언론인으로서 미국의 특수부대에서 획득한 4만 7천여 건의 자료를 토대로 이 책을 쓴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버겐의 책에는 2001년 미군 공습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의 은신처였던 토라 보라를 떠나면서 쓴 유언장이 있었는데 그 유언장에 따르면 아내들에게 감사하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