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의 박인환이 종영소감을 남겼습니다. 나빌레라에 출연한 박인환은 나이 70이 넘는 나이에 발레를 시작한 지금으로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캐릭터를 연기하였습니다. 알츠하이머 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게 되었을 박인환의 나빌레라 캐릭터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춤의 동작 하나하나 발레 동작 하나하나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그것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사실 알츠하이머 병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접근 즉 신파를 보여주거나 엉뚱함으로 희화화시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나 나빌레라의 박인환처럼 아름다웠던 노년의 초상을 보여주거나 혹은 마지막 기억이 남는 그 순간까지 존엄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그러면서도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려고 하는 혹은 배우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