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길 판사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을 신청한 검찰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말 그대로 기각을 한 것입니다. 보수 진영, 진보 진영 상관없이, 정부 여당, 보수 야당 상관없이 지금은 전쟁 중입니다. 특히나 3대 게이트라 할 수 있는 버닝썬 게이트, 김학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장자연 리스트가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리고 또한 사법부 적폐 의혹이 아직 말끔히 해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차갑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박정길 판사 입장에서 이번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구속 여부를 다투는 심리를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담이 된다고 해서 안한다는 것은 그 스스로 사법부의 일원으로서, 한 명의 법원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는 것이며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