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전국 대학 교수들이 가장 많이 뽑은 것은 바로 공명지조입니다. 공명지조는 머리가 두 개인 새를 의미합니다. 사실 머리가 두 개이기에 한 쪽이 죽으면 혹은 한 쪽이 사라지면 다른 한 쪽이 모든 먹이를 다 먹을 것 같아도 두 머리는 한 몸에 연결되어 있기에 한 쪽이 죽는다는 것은 다른 쪽도 죽는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권위 해체의 사회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나이가 많을수록 혹은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인정을 받을수록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따름을 얻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올해의 사자성어 혹은 올해의 명언 같은 말을 아무리 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 혹은 일반 대중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게 된다면 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