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에서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합천 산불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에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함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 야산의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남서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합천 산불의 추정 피해 면적은 산림청에서 계산해 본 바에 따르면 200ka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축구장 크기의 280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합천 산불이 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그 화재가 꺼지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강풍과 연무 그리고 고압선 등과 같은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 29대가 철수를 하고 소방대원 등 1천 1백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