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가 오늘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하였습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배은심 여사는 지난 3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8일 퇴원했다가 다시 쓰러져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소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직 배은심 여사의 사망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아서 부검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기에 부검과 장례 절차에 대해서 유족들이 모두 모이는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배은심 여사는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으로서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가 아들이 1987년 6월 9일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후로 배은심 여사 본인이 직접 민주화를 위해 투쟁을 시작하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