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정치적인 이상을 접고 은둔한다고 하였을 때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정치에서 은퇴한다고 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환영의 빛을 보냈습니다. 또한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그가 이제는 조금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정치 일선으로 복귀해야 함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신호들이 그 자신이 아닌 세상 속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즉 지금은 유시민 본인의 입장에서 혹세무민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혼란스러운 세상입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그만두고 작가의 삶을 살아가면서 썰전과 알쓸신잡을 통해서 시청자를 만나게 될 때까지만 해도 그를 다시 정치로 불러들이려고 하는 시도가 이렇게 많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썰전에서 오히려 전원책 변호사를 만나서 그 좌충우돌의 그를 달래는 모습..